경제·금융

LG전자 「별모임」(사내 여성동아리)

◎25년 전통 “여직원 신문고”/임원들과 정기미팅/복지·승급문제 건의/사내 1일 찻집 운영/수익금 양로원 기탁「회사에서 샛별이 되자」 LG전자 여사원모임인 「별모임」의 설립취지다. 지난 73년 몇 안돼는 여직원들이 모여 빛나는 별이 되자며 이 모임을 만들었다. 당시 회사명이던 「금성사」도 이 이름을 짓는 계기가 됐다.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활동은 사내 여직원의 복지개선 및 승급문제. 송민순 회장(인재개발팀)은 『25년 가까운 전통속에 여사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전달하는 신문고 역할을 수행해왔다』며『이제 정기적으로 임원들과 미팅을 갖고 경영진에게 여사원들의 뜻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활동에도 열심이다. 여사원 탈의실에는 상자가 비치돼 있다. 이 상자는 이곳을 이용하는 사원들이 매달 헌옷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모아진 옷가지는 고아원에 보낸다. 매년 12월에 개최하는 「사내 일일찻집」도 유명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수익금은 무의탁노인을 돕는데 쓰고, 고아원이나 양로원 방문때 선물마련에도 사용한다. 여의도 트윈타원 별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조호정씨(통상조세팀)는 『자원봉사활동을 같이 하다보면 회원들끼리도 더욱 신뢰가 쌓인다』고 말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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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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