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치명적인 신종 슈퍼박테리아 NDM-1 (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미 NDM-1 구조 관련자료를 미국에 소재한 PDB (프로테인 데이터 뱅크) 에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세계최초로 구조 규명에 성공하였음을 공인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재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NDM-1 슈퍼 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에 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DM-1은 작년 8월 2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에 이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경계령을 내린바 있는 신종 슈퍼 박테리아다.
현재 상품화된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새로운 유전자를 지니고 있어 WHO에서 각국 보건 당국에 긴급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NDM-1은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위와 폐, 요도 등 장기를 동시 다발로 감염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NDM-1은 작년 8월 초 영국 카디프대의 리처드 웰시 교수가 의학전문저널 랜셋(Lancet)에 그 정체를 처음 밝히면서 알려진 신종 슈퍼박테리아다. NDM-1은 현재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과 함께 빠른 확산 우려감에 전세계적으로 경계의 대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 인도, 파키스탄, 캐나다, 호주, 홍콩, 일본, 중국까지 최소 22개국에서 감염자와 사망환자 보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2008년 최초 감염사례 보고 이후 갈수록 감염국가 수와 감염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2월 국내에서 감염환자 4명이 공식 확인되었으나 다행히 사망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미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MRSA 박멸 항생제 (개발코드명, CG400549)를 유럽에서 임상 1상 중이며 이번에 구조를 푼 NDM-1 외에도 다수의 신개념 항생제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