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고채 금리 연 5.03%로 급등

5년만기 0.04%P 올라

국고채 금리 연 5.03%로 급등 5년만기 0.04%P 올라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이달말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이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에 추가로 콜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15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오른 연 5.03%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4%포인트 올라 연 4.89%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4%포인트 오른 연 5.25%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도 연 5.16%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오는 29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금리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장 큰 폭의 변동은 없겠지만 앞으로 나올 물가 관련 지표 등에서 인플레이션 흐름이 확인되면 추가로 오름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시작되는 법인의 MMF(머니마켓펀드) 익일 입금제도 자금 이탈 규모를 키워 단기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한은이 과잉 유동성 축소에 대한 의지를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당분간 통화정책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6/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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