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車판매 올보다 2.3% 증가

車공업協, 월드컵특수등 힘입어 307만대 전망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년에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국산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2.3% 늘어난 307만대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내수의 경우 경제 불투명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 사정이 나아지는 데다 지방자치단체장 및 대통령 선거 등 양대 선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에 비해 3.6% 증가한 145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현대차의 에쿠스ㆍ그랜저XGㆍ싼타페ㆍ테라칸과 기아차 엔터프라이즈, 쌍용차 체어맨ㆍ렉스턴 등 고급차 판매가 늘고, 선거용으로는 중ㆍ소형자의 수요증가가 기대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수출은 세계경제 위축으로 세계시장 총수요가 감소하겠지만, 중ㆍ소형차로 수요 이동함에 따라 이들 차종에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산차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해 올해보다 1.3% 늘어난 16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미국의 통상압력이 완화돼 대미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서유럽시장도 디젤차 투입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이와함께 아반떼와 베르나, 싼타페 등이 수출을 계속 이끄는 가운데 해외언론으로부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옵티마, EF쏘나타, 그랜저XG 등 중ㆍ대형차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레저용차량(RV)과 중ㆍ대형차의 비중확대로 수출은 물량보다 금액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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