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15일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이 확정, 발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새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했고 일부 보완책도 마련했다”며 “내ㆍ외부 절차를 거쳐 이르면 15일께 새 대입제도를 확정, 발표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고교등급제 실태조사와 발표를 마무리한 데다 내달 초부터 특목고 등 고교 입학전형이 시작됨에 따라 하루빨리 교통정리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는 특히 현재 중3 학생이 혼란을 겪고 있는 데다 대입제도 개선안 자체가 연기되거나 표류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자 발표를 서두른 것이다. 서울지역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실업고, 특성화고 등이 내달 1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갈 예정이고 다른 시ㆍ도 특목고도 비슷하게 일정을 잡고 있어서다.
그러나 새 대입제도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전교조 등이 본고사식 대학별고사를 새로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대학은 대학대로 공정하고 변별력 있는 전형자료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교육부는 또 대학이 고교별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전형에 활용하는 방안과 평준화제도를 보완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