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서 제7의 멤버로 활약 중인 '최코디' 최종훈씨와 '정실장' 정석권씨가 MBC 개그콘테스트에 도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각각 개그맨 정준하(37), 박명수(38)의 매니저로 활동 중인 최씨와 정씨는 최근 진행된 MBC 개그콘테스트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81년 처음 개최된 MBC 개그콘테스트는 그동안 이경규 엄용수 최양락 박미선 이경실 박명수 김현철 등 국내 정상급 개그맨들을 배출해 온 개그계의 스타 등용문이다. 최씨는 <무한도전>을 통해 일명 '최코디'로 불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왔고, 정씨 역시 '정실장'이란 애칭과 함께 <무한도전> 멤버들의 공식 매니저를 자처하며 살뜰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무한도전>의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정씨의 어린시절 꿈이 개그맨이었고, 최씨 역시 코믹배우를 꿈꿔온 연예인 지망생"이라면서 "두 사람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그콘테스트 도전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개그 콘테스트에 도전한 두 사람의 입상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씨와 정씨가 콘테스트 뒤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최코디와 정실장의 개그콘테스트 도전기는 다음달 방송될 <무한도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