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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뜨거운 관심'
한승수 총리등 각계 주요인사 대거 참석화려한 개막… 첫날 5만여명 몰려업체들 다양한 볼거리·이벤트 풍성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09 서울모터쇼'가 3일 10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서울모터쇼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현대ㆍ기아차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11시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을 보러 온 수백명의 일반 관람객들도 테이프 커팅을 지켜보며 자동차 축제의 시작을 박수로 반겼다.
이들 주요 인사는 르노삼성을 시작으로 쌍용차, GM대우, 혼다, 폭스바겐, 현대ㆍ기아차,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의 전시관을 차례로 찾아 업체들이 출품한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신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특히 한 총리와 이윤호 장관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에 나란히 탑승, 핸들을 만져 보고 차량 내부 사양을 찬찬히 살피는 등 친환경 차량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에 참석한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각 업체별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다른 참석자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개막식 테이프 커팅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GM대우 전시장으로 향하더니 오는 2011년부터 미국 GM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뉴 마티즈' 운전석에 앉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어 미국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여한 포드ㆍ링컨 전시관을 찾아 20여분가량을 할애하는 등 자국 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경기침체로 자동차 산업 수요는 줄었지만 자동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예상 밖으로 높았다. 모터쇼 첫 날 관람객 수는 5만3,000여명으로 2년 전(4만8,000명)에 비해 10% 늘어났다. 관람객들은 차를 직접 시승하기도 하고 차 도우미들로부터 친환경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관심 부스를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도요타관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찾은 직장인 박은호씨(36)는 "주말에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하루 휴가를 내고 왔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르노삼성은 신국악 그룹 소리아와 재즈 그룹 라비타의 합주 공연을 앞세워 관람객들을 전시차들 앞으로 운집시키는 등 업체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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