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효주, 펑산산과 팽팽한 승부

KLPGA 금호타이어오픈 1R

버디 6개 기록… 1타 뒤진 공동 2위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청신호

김효주

펑산산

한국 여자오픈 챔피언 김효주(19·롯데)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펑산산(25·중국)의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CC(파72·6,1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펑산산(6언더파)과는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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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끝난 기아자동차 한국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효주와 펑산산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김효주가 6∼8번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자 펑산산도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엮어내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언더파로 맞선 18번홀(파4)에서 펑산산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떨어지면서 첫날은 펑산산의 1타 차 판정승으로 끝났다.

김효주는 "펑산산과는 두세 차례 함께 친 적이 있는데 한국말을 잘해 즐겁게 경기했다"면서 "코스가 까다롭지만 티샷을 안전하게 보내면 스코어를 잘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펑산산은 "김효주는 귀여운 동생이지만 코스에서 라운드할 때는 무서운 상대"라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2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민선(19·CJ오쇼핑)과 황지애(21·볼빅)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고 함영애(27·볼빅)와 장수연(20·롯데마트), 박성현(21·넵스)이 2언더파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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