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컴 "굿바이, 마드리드"

리그 마지막 경기 출전… 팀은 4년만에 우승차지

‘굿바이, 마드리드.’ 2006-2007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레알 마요르카전이 열린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 경기장. 선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의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0대1로 뒤지던 후반 21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자 7만6,000여 홈 팬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는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이적하는 베컴이 지난 4시즌 동안 이어온 마드리드와 인연을 마감하는 자리였다. 마드리드는 베컴이 교체된 뒤 2골을 터뜨린 레예스의 활약으로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2002-2003시즌 이후 4년만에 통산 3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베컴으로서도 마드리드에서 처음 경험한 정규리그 우승. 그는 “이보다 더 좋은 꿈을 꾼 적이 없다. 스페인에서 나와 함께 4년을 보낸 가족들도 오늘 밤 행복감에 빠졌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2003년 6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베컴은 이제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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