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황사, 안개 많은 봄철 차량 관리법은?


봄맞이 차량 관리법은?

꽃샘추위가 매섭지만 봄이 코 앞에 다가왔다. 봄맞이 차량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차 부품사 보쉬가 11일 봄철 차량 관리법 5가지를 소개했다.


보쉬는 우선 와이퍼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작스러운 봄비가 자주 내리는 탓이다. 와이퍼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시 소음이 심하다면 점검 및 교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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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전조등 점검이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안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하향등 및 안개등은 단순히 전방을 밝히는 것을 넘어 앞쪽에 있는 차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전구 교체시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W)의 제품을 사용하면 전구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고 주변 장치에도 영향을 준다. 또 안전 규격보다 지나치게 밝은 전조등은 마주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전력소모가 많았을 배터리는 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히터와 열선시트 등으로 겨울철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배터리 본체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낸 후 필요시 새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겨울에 사용했던 전용 타이어는 바꿔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이나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돼 있어 봄철에는 적합하지 않다. 봄에 겨울용 타이어로 주행하면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에어컨 필터도 점검한다. 에어컨 필터는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먼지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평균 1만km 운행시 바꿔주는 게 좋고 나들이가 많은 봄철에는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봄을 맞아 자동차 대청소를 할 때 눈에 띄는 외관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나들이가 증가하는 봄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 차량 내부의 부품 관리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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