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정치 혁신위 "혁신안 실천될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

-5개 항의 선언문 발표

-김상곤 “총선과 대선 승리 기반 반드시 만들 것”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12일 첫 회의를 열고 “투명하고 공정한 혁신안을 만들어 실천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한 5개 항의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60년 역사의 새정치연합은 꺼지지 않는 생명력과 불타오르는 투지로 민주복지국가 대한민국을 이뤄낸 당이지만, 무능과 무기력, 무책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면서 국민과 당원은 차갑게 비웃으며 싸늘히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살 길은 오직 혁신뿐으로, 혁신하면 살 것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며 “목말랐던 희생과 실천으로 당을 혁신, 이제 불신과 분열을 부수고 혁신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의 혁신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이루어 낸다 ▲혁신위원들은 어떤 외부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혁신위원들은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혁신에 헌신한다 ▲혁신위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혁신안을 만들어낸다 ▲혁신위원들은 혁신안이 실천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는 5개 항의 선언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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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위원장은 “당권재민을 목표로 혁신위가 오늘 닻을 올리고 돛을 달았다”면서 “혁신위원들이 새롭게 혁신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혁신위의 활동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혁신위원으로 참여한 조국 서울대 교수의 혁신위 참여 배경을 놓고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혁신위가 당내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조국 교수가 ▲호남 현역의원 40%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용퇴 등을 주장, 당내 반발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 교수는 이날 회의에서도 “당은 당원의 것이자 국민의 것이다. 놓아야 얻는다. 비워야 채워진다”면서 “새정치연합에게 지금 필요한 건 자멸적 안주가 아니라 창조적 파괴이다”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혁신위는 오는 15일 최고위원들과의 상견례를 마친 후 광주지역에서 혁신위원 워크숍을 통해 혁신안을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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