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대 과학자들이 머리카락굵기의 1,000분의 1보다 가는 ‘나노 실(nano wire)’을 개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꽃과 나무처럼 생긴 이 나노 실은 규소표면 위에 있는, 액체형태 갈륨금속의 작은 물방울들에서 ‘자라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이 물방울들을 메탄이 포함된 가스에 노출시켰고, 그 반응으로 가스가 응축돼 탄화규소 실들이 형성됐다.
케임브리지대 나노기술센터의 막 웰런드 교수는 나노 실이 많은 곳에 응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색중인 두 가지 응용방안은 방수효과를 가진 코팅제와 새 형태의 태양전지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런드 교수는 “코팅제로 사용한 결과 작은 물방울들이 그 표면을 굴러내려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