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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청용과 맞대결 펼치나

맨유 퍼거슨 감독, 출전 가능성 예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이번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상대는 이청용(23)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 토요일(19일)까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소속팀 훈련 중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던 박지성이 40여일 만에 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박지성은 19일 자정 안방에서 벌어지는 볼턴과의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이 볼턴과의 맞대결에 출격한다면 이청용과 ‘한국인 더비’를 벌이게 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16일 볼턴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 투입돼 선발 출전한 이청용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될 때까지 30분 넘게 맞대결을 벌였다. 박지성과 이청용의 첫 대결은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와 볼턴은 나란히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라 있어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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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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