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월 개인소비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인소득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저축률은 급등했다.
2일 미 상무부는 1월의 개인소비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0.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0.4%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1월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인 점이 소비증대에 일시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1월 미 개인소득도 전달보다 0.4%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실업자 수백만 명에 대해 정부 지출이 실시된 점이 소득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개인 저축률은 5%로 급등,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AP통신은 미 소비자들이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입의 일부를 따로 떼어두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