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월드시리즈 개막전 ‘안방 참패’를 안겼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에이스 케니 로저스의 호투와 중심타자 카를로스 기옌의 맹타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날 1차전을 2-7로 내줬던 디트로이트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하루를 쉰 뒤 25일 오전 9시 부시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벌이며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와 네이트 로버트슨(디트로이트)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