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사진)의 이름을 딴 야구장에 이어 거리도 인천에 조성된다.
인천시 동구청은 류현진이 동구 창영초등학교,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 졸업생인 점을 부각시키고 학교 주변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류현진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남동구 수산동 20번지 일원 4만8,176㎡의 부지에 류현진 이름이 붙여진 야구장 2면을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세부적인 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현진 거리가 조성되는 곳은 동구 송림동 동산중·고 일대다.
동구청은 동산고 주변에 류현진 캐릭터 동상을 세우고 친필 사인, 유니폼, 야구공 등을 류현진으로부터 제공받아 전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