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배 모양의 34.2캐럿짜리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270만달러(약 25억원)에 낙찰됐다고 소더비가 16일 밝혔다. 제네바에서 15일 열린 보석 경매에서 최고의 관심사였던 이 다이아몬드는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여성에게 팔렸다.
경매에서는 또한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유럽 명문가의 팔찌도 127만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제네바에서는 16일 밤에도 관심을 끄는 경매가 열렸는데 크리스티는 존 F.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가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로부터 1968년 결혼선물로 받은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귀걸이 장식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