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말많은 연말정산 환급내역 보니 직장인 5명중 1명 토해냈다

작년보다 2%P 늘어

"돌려받았다"도 3%P↓


올해 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여기저기서 세금을 더 내게 됐다는 불만을 낳고 있다. 이런 상황을 뒷받침하듯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연말정산 환급액 내역을 확인한 직장인 5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1.6%는 추가로 세금을 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의 답변 19.1%보다 2%포인트가량 늘어난 셈이다. 반대로 세금을 돌려받은 직장인은 56.3%로 지난해(59.7%)보다 줄었다. 세금을 받지도 더 내지도 않았다는 직장인은 2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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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돌려받은 직장인에게 환급 액수를 묻자 10만원에도 못 미친다는 답변이 35.0%로 가장 많았다. 10만~30만원이 25.3%를 차지해 10명 중 6명은 환급액이 30만원 미만이었다. 반면 응답자의 17.2%는 100만원 이상 세금을 돌려받았다. 100만~200만원이 10.1%였으며 환급액이 200만원 이상 된다는 응답자도 7.1%였다.

추가로 세금을 납부한 직장인의 42.1%는 10만원 미만을 더 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10만~30만원(26.3%), 50만~70만원 미만(11.4%) 등의 순이었다. 100만원 이상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직장인도 6.1%가량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으로 받은 돈은 대부분 생활비로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0.5%가 환급액을 생활비에 보탰으며 비자금 조성(10.1%), 부모님·자녀 용돈·선물 비용(6.7%), 의료·디지털기기 등 쇼핑(4.7%)으로 쓴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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