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명서 자동발급기 범죄 악용우려

증명서 자동발급기 범죄 악용우려해운대경찰서 졸업증명서 위조2명 입건 졸업생 및 재학생의 편의를 위해 각 대학이 학내에 설치한 증명서 자동발급기가 이름과 학번만 알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6일 남의 대학 졸업증명서를 컴퓨터와 스캐너를 이용해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김모(44·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씨를 구속하고 이를 부탁한 혐의(사문서위조 교사)로 이모(35·운전사·부산시 남구 광안동)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심부름센터를 차려놓고 『아내(30)의 취업에 필요한 대학졸업증명서를 위조해 달라』는 이씨의 부탁을 받고 부산시내 모 여자대학의 졸업증명서를 컴퓨터와 스캐너를 이용해 위조해 주고 2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모 여대 본관에 설치된 증명서 자동발급기 주변에 서있으면서 증명서를 발급받는 졸업생의 이름과 학번을 알아내 그 사람 명의로 졸업증명서 21통을 발급받은 뒤 이를 컴퓨터 스캐너로 위조해 준 것으로 경찰조사에 드러났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7: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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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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