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치냉장고 "반갑다 김장철"

11월 들어 판매 60% 급증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들어 12일까지 김치냉장고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량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제품 형태별로는 스탠드형이 70%, 뚜껑형이 50% 증가했다. 특히 300ℓ급 스탠드형 제품이 90% 늘며 김치냉장고 판매량 증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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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판매가 느는 이유는 올해 김장재료 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작년의 경우 배춧값이 폭등해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78만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82만대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상품팀 바이어는 “2003~2004년도 김치냉장고 보급 초기에 판매된 100ℓ 전후 제품의 교체주기가 찾아왔다”며 “기존에 100ℓ급 소형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300ℓ급 스탠드형을, 150~200ℓ급 뚜껑형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400ℓ급 이상의 대용량 스탠드형 모델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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