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닐라 AFP=연합】 필리핀 페소화가 7일 또다시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35.981페소를 기록했다.전날 달러당 34.926페소로 마감됐던 필리핀 페소화는 이날 상오 거래에서 3.02%가 하락한 달러당 35.981페소를 기록함으로써 거래가 두차례나 중단됐다.
페소화의 일시 거래중단 조치는 페소화가 전날의 가중평균치보다 2% 이상 하락, 또는 상승할 경우 30분간 거래를 1차 중단하고 1%의 추가 변동이 있을 경우 또다시 1시간 동안 거래를 중단토록 한 필리핀중앙은행의 새로운 규제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페소화의 약세와 금리인상에 따른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필리핀 주식시장도 이날 2.1% 하락하면서 필리핀종합주가지수가 1천9백20.6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