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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9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QHD패널은(1,440×2,560)는 HD패널(720×1,280)에 비해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들어가는 FHD(1080×1920)패널보다도 해상도가 1.5배 이상 높으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pixel per inch)에 이른다.
QHD 패널은 더 많은 픽셀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색과 명암, 선명함이 훨씬 더 우수하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 폰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이미지 범위도 더 넓어져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 화면을 키워도 글자가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인다. 예를 들어 FHD패널의 스마트폰에서 일반 PC웹 기반의 사이트를 열면 우측 1/4 가량이 잘리게 되지만 QHD 스마트폰에서는 전체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화면을 크게 확대해도 이미지가 변하지 않는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편화로 패널의 크기와 화질이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업체들은 앞다퉈 QHD LCD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업체들 중에서도 가장먼저 QHD LCD 패널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QHD LCD는 초고해상도와 더불어 지난 달 발표한 5.2인치 FHD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12%가량 더 얇아져 업계에서 가장 슬림한 LCD패널 로 기록되게 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고해상도로 갈수록 현실과 가까운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화면을 키워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500ppi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