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고용문제' 해결 가닥

반도체 통합을 위한 LG반도체 직원 고용보장문제가 빠른 속도로 해결의 가닥을 찾아가고 있다.31일 LG반도체에 따르면 현대전자와 LG 반도체 구본준사장, LG 반도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주공장에서 LG 반도체 직원 고용문제와 관련, 오는 2000년말까지 LG반도체 직원 전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고 중도에 고용조정을 실시할 경우통상임금 10개월치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현대전자와의 합병이 마무리되기 전에 명예퇴직하는 인원에 대해서도 같은금액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LG반도체 구본준사장은 현대전자로의 합병에 대한 위로금으로 종업원들에게 6개월치의 통상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고 비대위는 12개월치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구사장은 또 종업원들이 정상근무에 복귀할 경우 2개월치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비대위는 4개월치를 요구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9일 산업자원부의 중재로 LG반도체 직원 100%를 고용승계하고 차별금지 조항을 명문화하기로 현대와 LG 양사가 합의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1일 열릴 현대, LG, 산자부, 노동부간의 4자회담에서 고용보장문제가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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