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박재승)는 오는 9월 임명될 신임 대법관 후보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최병모 회장과 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 2명을 추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변협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변호사 설문조사에서 대법관 후보로 재야에선 최회장, 재조에서는 박 부장판사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며 "이런 설문결과를 변협공문이나 협회장 방문 등을 통해 내달초 대법원에 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시 16회 출신의 최 회장은 조영래ㆍ황인철 변호사 등과 민변 전신인 정법회를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99년 국내 첫 특별검사로서 옷로비 의혹사건을 지휘했으며 박 부장판사는 사시 21회로 18년간 판사로 근무해 오면서 지난해 양심적병역거부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최수문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