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 TV SEN] 한화건설, ‘건설 한류’ 이끈다


(앵커)

한화건설이 ‘건설한류’의 주역으로 자리를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2년전 80억달러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해외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필리핀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소식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달 30일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마닐라 북쪽 27㎞ 불라칸 지역에 위치한 필리핀 아레나는 연면적 7만4,000㎡에 5만여석 규모로 지붕면적만 약 3만6,000㎡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 올림픽체조경기장의 3배 규모에 달합니다. 한화건설은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30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2011년 필리핀 최대 건설사인 EEI와 중국 지앙수 인터내셔널 등을 따돌리고 따냈으며 특히 발주처로부터 기술력 부문의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으로 지붕 구조설계와 시공 역량이 관건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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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권호 상무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글로벌 건설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개척하고 지켜나갈 것입니다.”

한화건설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은 이미 중동에서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는 ,1,800여ha에 달하는 부지에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개발공사가 한창입니다. 한화건설이 2012년 수주한 이 공사는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가구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됐습니다. 공사대금은 총 80억달러로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한화건설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9억여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요르단에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건설은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에 가치를 부여하자’는 의미의 ‘Design the World’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내세우며 해외 건설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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