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012450)이 삼성 브랜드 가치 소멸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사업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5.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그 동안 삼성그룹과의 협업으로 성장이 기대됐던 칩마운트 및 파워시스템 사업이 중단된 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한화(000880)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카메라 사업부 매각과 카메라 모듈 사업 철수, 반도체 부품 사업 매각 등으로 삼성테크윈의 삼성 관련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며, 현재 주력 사업인 방산 사업은 한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