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이 올해 스팀청소기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는 12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01년 국내 최초로 스팀청소기 제품인 '스티미'를 출시한 이후 10여년만에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앞으로 주력 제품인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부문을 강화하는 등 생활가전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라며 "국내외에서 다져온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에는 매출 7,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이날 2010년형 스팀청소기 3종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한경희브러쉬스팀청소기'는 브러쉬 먼지청소와 스팀청소기능을 합해 기존 스팀진공청소기에 비해 무게를 60%가량 줄였다. 헤드에 장착된 회전 브러쉬가 분당 2,000회 회전하며 먼지를 쓸어 담고 소음이 거의 없는 회전 모터를 장착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스탠드형 스팀청소기를 분리해 핸디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스팀'청소기와 청소기 손잡이 봉의 길이를 4단계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한경희스팀청소기'는 오는 6월 출시된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연간 30만쌍의 예비부부 시장을 공략하고 보상판매를 활성화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도 대형 유통채널을 집중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최근 미국내 1,750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할인점인 타겟과 입점계약을 맺었으며 세계 1위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