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대한항공 (003490)

국내출발 수요확대로 실적 모멘텀 기대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대한항공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투자포인트는 국내출발(Outbound) 수요 확대에 따른 2010년 실적호전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의 201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14.6%, 514.6% 증가한 10조 7,628억원, 8,197억원으로 추정한다. 과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했던 2007년 영업이익 6,368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는 ▦기저효과 및 이연수요(신종플루 등으로 밀렸던 수요)로 인한 항공 수요 강세 ▦통상 수요 침체기 이후 회복기에 나타나는 평균탑재율(L/F) 개선 ▦타 아시아 항공사 대비 프리미엄 요소인 국내발 수요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이미 연초대비 22% 상승,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항공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국내출발 수요가 당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므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 대한항공의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추이를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싱가포르항공과 캐새이퍼시픽(Cathay Pacific) 대비 프리미엄을 받던 시기는 국내출발 수요의 성장 또는 회복 모멘텀이 부각되는 때였다. 2010년에는 2007년과 같은 국내출발 수요의 성장이 아닌 회복 기간이지만 국내출발 수요의 증가가 대한항공에게 주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동일한 수준의 프리미엄을 적용받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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