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국 “북한, 미사일 탑재 가능 핵무기 보유 가능성 있다”

합참의장 “한국 핵무장ㆍ전술핵 재배치 반대”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더그 램본(공화ㆍ콜로라도)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보고서는 “북한이 현재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어느 정도 자신있게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무기의) 신뢰도는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청문회에 출석한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나는 그 보고서를 보지 못했고, 이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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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뎀프시 의장은 최근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주장한 한국의 자체 핵무장 및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동맹에 대해서도 핵개발을 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확장억지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고, 최근 B-52 폭격기 등을 통해 이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과 미사일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더 늘리도록 했다”면서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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