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8일 삼성SDI가 삼성정밀화학의 전지소재사업을 187억원에 양수했다”며 “양수 대상에 설비·인원은 물로 특허권과 에스티엠 지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인수로 삼성SDI가 2차 전지 양극활물질 업체인 에스티엠의 지분을 72%까지 확보하게 된다”며 “양극활물질 내재화 비중이 50%까지 확대·가능하게 돼 중대형 전지 부문의 소재, 셀, 모듈, 팩 등으로 수직계열화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특히 이번 인수로 중대형 전지사업 시장지배력 확대와 역량 강화에 대한 대표이사의 의지가 재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의 장기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