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감사원 “부처간 정보 공유로 실종자 144명 찾아줘“

감사원ㆍ경찰청ㆍ건보공단, 교통사고ㆍ병원진료기록 공조

감사원이 경찰청ㆍ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한 실종자 찾기를 진행해 150여명 실종자를 찾아줘 화제다.


감사원은 17일 "공공정보 공유 및 개방실태 감사를 실사하는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내역과 경찰청 교통사고 기록을 활용할 수 있게 부처간 정보 칸막이를 허문 덕분에 144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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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실종자 찾기는 지난 2월 시작됐다. '공공정보 공유ㆍ개방실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건보공단이 보유한 개인별 진료기록과 경찰청이 관리하는 교통사고 이력정보를 활용하면 실종일 이후 진료를 받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에서 비롯됐다.

우선 진료기록을 기본으로 실종 후 병원진료기록이 있는 아동과 장애인, 치매노인 83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여 실종 장애인 3명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교통사고 기록을 바탕으로 2011년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교통사고 이력이 있는 일반 실종자 1,188명에 대해 교통사고 조사기록의 연락처 등을 활용해 366명의 소재를 확인, 이 중 가족과의 만남을 원한 141명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건보공단은 앞으로 경찰청에 실종아동 등의 진료기록을 주기적으로 제공해 실종자 찾기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경찰청도 건보공단의 진료기록과 내부 전산망의 교통사고 이력정보를 여러 부서가 공유해 적극적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기로 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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