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해들리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교착 상태인 이란 핵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화해야 한다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등의 제안을 일축하고 "현 시점에서 이 문제에 적합한 논의의 장은 유엔"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CNN에 출연, "현재 이란 핵문제 논의 자리는 유엔안보리로 옮겨갔다"며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 전체가 이를 통해 이란이 해야 할 일이 뭔지 분명히 말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이란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취할 수 있는 제재 방안과 이란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줄 수 있는 이익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