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씨(대표 허철)의 ‘유스테이션’은 컴퓨터의 생활화로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조절식 키보드 트레이다.
유스테이션은 높이와 각도, 360도 회전 등 별도의 레버 조작없이 조절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체형에 따라 높이ㆍ각도ㆍ방향 등을 조정해 가장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유스테이션의 ‘300 시리즈’는 125㎜ 단위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슬라이딩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으며 상판의 각도가 상하 15도로 조절되는 다이얼식 각도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키보드를 칠 때 자체의 떨림 기능을 통해 손가락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돼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세계 18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시제품 생산과 동시에 미국의 키보드 트레이 전문업체인 하트사와 3년간 22억원 상당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네오콘’ 전시회에서는 기능과 품질ㆍ디자인ㆍ환경적합성 등에 대해 현지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허 철 사장은 “현지 반응이 좋아 유통업체인 오피스디포ㆍ바이킹ㆍ보이스 캐스캐이드 등과의 계약이 성사 직전단계에 있다”며 “홍콩ㆍ일본ㆍ중동ㆍ코스타리카ㆍ핀란드ㆍ터키 등에 진출하기 위한 상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산업안전법에 따라 컴퓨터 사용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조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유스테이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