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한임섭 한국애플리즈 대표

"우리 입맛에 맞는 사과와인 선뵐 것"


[BIZ플러스 영남] 한임섭 한국애플리즈 대표 "우리 입맛에 맞는 사과와인 선뵐 것" 의성=손성락기자 ssr@sed.co.kr “FTA는 우리만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함께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죠. ‘최선의 방어는 공격’인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공격 기회를 찾는다면 우리 농업도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사과와인(브랜드명 ‘주지몽’) 전문 생산기업인 ㈜한국애플리즈의 한임섭(사진) 대표는 “수출이 힘들다고 하지만 본고장을 뚫어야 하는 와인 만큼 힘든 품목이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애플리즈는 경북 의성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57명의 농민이 모여 자본금 8억원으로 지난 1996년 설립한 농업회사. 사과와인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초창기에는 판매에 애를 먹기도 했었다. “사과즙을 숙성해서 만드는 것이 사과와인인데 아직도 단순히 사과를 술에 담갔다가 꺼낸 것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초창기에는 직원 월급을 못 줄 정도로 어려웠죠. 회사를 이만큼 끌고 온 게 기적입니다.” 한국애플리즈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사과따기와 와인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면서부터. “우리가 태국 파파야농장이나 악어농장을 보고 감탄하듯이 동남아 사람들은 동남아에서 볼 수 없는 사과나무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동남아 등 외국인 7,800여명을 포함해 모두 2만5,300여명이 애플리즈를 찾았다. 한 사장은 마케팅도 차별화했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백화점ㆍ대형마트 보다는 일식점ㆍ고급음식점ㆍ레스토랑 등 요식업체를 주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전국 34개 대리점을 통해 사과와인이 납품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도 적지 않게 개척하고 있다. 미국ㆍ호주를 비롯해 일본,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 길을 뚫었다. 생산품의 약 45%를 수출하고 있다. “사과와인은 양념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적합한 와인입니다. 수입 와인이 쏟아지지만 분명히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와인은 따로 있을 것입니다.” 한 대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국산와인을 선보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농업벤처'에 희망있다 • 경북 '농업벤처' 6년새 매출 473% 급증 • 박광은 울산무역협회지부장 • 한임섭 한국애플리즈 대표 • 박관식 풍기특산물영농조합 대표 • 조현창 ㈜ 환경크린 사장 • "세계 버스시장 주도 수출 메카로" • 현대미포, 석유제품운반선 최고가 수주 •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역 친화마케팅 잰걸음" • 가까워진 쓰시마 관광객 크게 늘었다 • 정기항로 개설 주역 백석기 상무 • 농협 울주신청사 신정동에 들어선다 • 23일부터 '울산창작발명로봇경진대회' • 울산 문수로 2차 아이파크 • 울산 '신세계안과의원' • 울산, 골프장등 출입 체납자 차량 단속外 • 경남 테크노파크, 신성장동력 육성 앞장 • 경남테크노파크 송부용 기술혁신지원단장 • '경남테크노파크' 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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