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부동산특집] 달라진 주공아파트를 잡아라

「달라진 주공아파트로 내집을 장만해보자」주공아파트가 달라지고 있다. 「값싸고 튼튼하지만 품질은 별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내부마감재를 민간아파트 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원목풍의 주방기기 및 가구, 새로운 내부설계, 고급 마감재, 풍부한 단지내 녹지공간 등 민간아파트가 자랑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단지에 그린빌, 파크타운, 뉴타운 등 세련된 이름을 붙여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요소가 기존 주공아파트의 장점과 합쳐져 주공아파트가 알짜배기 아파트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주공아파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환경친화형」이다. 녹지율이 보통 30%를 넘고 용적률도 낮은 편이다. 주공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용인 상갈지구가 2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완전분양됐으며 이달 중순 분양한 수원 권선지구 933가구도 접수 3일만에 2.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공급이 끝났다. ◇주공아파트 분양계획=올해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는 주공아파트는 3만5,855가구. 이 가운데 분양물량은 2만5,033가구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2만여가구다. 여기에는 2,082가구의 근로복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관심지역=수도권에서는 구리토평, 안산고잔, 수원천천, 수원매탄지구 등을 꼽을 수 있고 지방에서는 부산기장, 마산삼계지구 등을 추천할 수 있다. 구리토평지구는 올해 분양될 주공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곳.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해 4월 토평지구 동시분양 때 100대1에 육박하는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던 곳으로 주공아파트는 10월께 공급된다. 천천지구는 인근 정자1·화서지구와 더불어 1만5,000가구 규모의 대형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하는 곳이다. 국철 화서역을 이용하기 쉽고 도로교통여건도 괜찮다. 안산고잔지구 분양물량은 모두 남향이며 33평형도 596가구나 된다. 여의도의 3배에 달하는 면적에 1만2,000여가구의 대형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 환경친화형 설계로 쾌적하며 서해안개발과 함께 지역발전이 예상된다. ◇주공아파트 무엇이 좋은가=단지규모가 커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지고 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웬만한 주공아파트 단지는 1,000가구를 넘는다. 지난해 민간업체들이 잇달아 부도를 낼 때는 시공사의 부도염려가 없고 입주시기가 지켜진다는 요소가 주공아파트의 인기를 높였다. 전용면적 18평형미만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 외에도 단지에 따라 연리9.5% 수준으로 6,000만원 정도의 은행자금의 대출이 알선된다. ◇신청자격=주공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인 청약저축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다만 간혹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청약예금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근로복지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1년이상 무주택 근로자면 청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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