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 우수상-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상, 스크린골프

출퇴근 시차제 둬 육아에 큰 보탬

사내 여성 대상 'G-W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가한 골프존 여성 직원들. /사진제공=골프존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에서 출발, 현재는 실제 골프장 운영과 용품 판매, 국가대표 육성 등을 통해 토털골프문화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골프존. 골프 하면 아직도 남성 중심의 스포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지만 골프존의 기업 분위기는 그와 반대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라면 대부분이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걱정하는 시대. 하지만 골프존은 출산 전후 휴가 대상자의 복귀율이 100%다. 육아휴직 직원의 복귀율 역시 100%. 출산을 앞두고 눈치 보는 문화가 없다 보니 출산 이후에도 육아와 경력 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여성을 접하는 일이 골프존에서는 더 이상 특별한 일도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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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은 회사에서 별도로 보육수당을 지급하며 육아휴직 기간에는 대체 인력을 원활하게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퇴근 시차제와 반일 휴가제. 출근 시간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퇴근 시간도 정해짐에 따라 육아가 걱정인 여성 직원에게 특히 와 닿는 제도다. 업무상 전일 휴가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은 반일 휴가를 육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골프존이 특별히 여성 직원이 많은 기업은 아니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400명 가운데 74명으로 18.5%. 업종 평균인 29.2%를 밑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관리자 직급의 여성 비율. 골프존은 이 비율이 7.6%로 업종 평균 6.3%보다 높다. 또 전체 여성 직원 가운데 정규직이 93.2%에 이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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