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19%(950원)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실적 개선으로 광고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광고물량은 제일기획 취급물량의 54%를 차지한다"며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제일기획 광고물량을 이끌어주는 경향이 크고 주가 역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라며 “따라서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면 제일기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 지난해 4ㆍ4분기부터 광고경기가 악화된 데다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지난 한 달 간 삼성전자 주가는 11.7% 올랐지만 제일기획은 5.4% 하락했다”라며 "그러나 하반기부터 광고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제일기획이 삼성전자 실적개선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괴리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2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2ㆍ4분기가 광고 성수기인데다 갤럭시S3 출시가 기다리고 있고, 삼성전자가 2ㆍ4분기부터 런던올림픽 관련 광고비를 집행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