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11일 미국의 금리 인상관측과 국내 정정 불투명의 영향으로 급격히 떨어졌다.루피아 환율은 이날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폐장 무렵 달러당 8,395~8,405 루피아로 전날의 8,200~8,210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루피아는 이날 한때 8,475까지 가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루피아 폭락이 오는 16일로 다가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데 크게 영향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국내 정정 불안도 루피아 폭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덧붙였다.
/자카르타=AFP 연합입력시간 2000/05/12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