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는 인도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패스트웨이(Fastway)에 60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수신제한장치(CAS) 내장형 케이블방송용 ‘MPEG-4’ 셋톱박스로서 IP기능을 탑재한 HD 하이브리드(Hybrid) 셋톱박스이다. 최초 공급 규모는 약 60억원 규모로, 올해 4분기부터 1년 내에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는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2년 인도 시장 진출에 이어 인도에서 디지털 가입자만 약 8백만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방송사업자 ‘Fastway’ 를 대상으로 연이어 공급하게 됐다”며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인도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주력시장인 유럽에 수출하는 셋톱박스 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