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예결위원장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예결위원장과 정무특보 겸직은 어려울 것 같아 사의 표명을 고려하고 있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의 임기가 오는 29일로 끝나면서 이 자리를 두고 새누리당 3선 의원인 김재경, 주호영 두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원내대표가 당내 3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나이 순으로 조정하는 게 관례이다.
주 의원은 지난해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은 3선 의원 가운데 연배로 따져 자신이 예결위원장이 될 차례였지만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의 설득으로 정책위의장직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현역 의원의 정무특보 겸직 가능 여부를 의제로 14일과 18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심사 의견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