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은행, 중국 지린은행 최대주주 된다

지분 19.6%인수… 동북3성 영업 전략적 파트너 확보

하나은행이 중국 동북지역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길림성의 길림은행 지분을 인수한다. 하나은행은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길림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 주주가 된다고 24일 밝혔다. 길림은행은 보통주 25억1,000만주(액면가 1위엔)를 주당 1.8위엔(원화 266원)에 발행한다. 하나은행은 보통주 12억주를 3,192억원에 인수하며 증자 후 하나은행의 길림은행 보유지분은 19.6%에 달하게 된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동북 3성 지역은 앞으로 남북한 교류활성화로 신의주, 서울과 연결되는 새로운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며 “길림은행을 통해 북한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림은행은 지난해 10월 지역은행인 장춘시 상업은행, 길림시 상업은행, 요원시 도시신용사가 합병해 탄생한 은행으로 5,057억원의 자본금에 215개의 지점과 4,186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길림은행은 올해 안에 4개의 금융회사를 추가로 인수해 자산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은행에 대한 지분인수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부문에서만 총자산 규모를 90억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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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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