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새누리당·정부가 15일 긴급 심야 고위급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여야 합의를 존중하고 국민연금 변경은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밤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안종범 경제수석,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청은 당초 17일 정책조정협의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의 급을 높이고 일정도 앞당긴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싸고 당정청이 서로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비치는 만큼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변경에 대한 입장조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