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년만에 만난 친구 술값 시비로 싸워

서울 관악경찰서는 11일 친구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은 김모(32)씨와 김씨를 때린 주점 주인 한모(32)씨를 각각 사기와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오전 4시 30분께 한씨가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V주점에서 양주와 안주 등 120만원 상당을 주문하고도 "나중에 주겠다"며 돈을 내지 않았으며, 이에 한씨는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초.중학교 동창 사이로 지난 8년간 소식이 끊겨 지내온 이들은 3개월전 친구를 통해 다시 연락이 닿았으며 김씨는 수중에 돈이 없는데도 친구의 술집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주문했다가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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