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대그룹 이행사항] LG.SK 1분기 재무약정 '초과달성'

5대그룹들이 지난 1·4분기중 재무개선약정에 따른 분기별 이행사항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5대그룹의 주채권은행에 따르면 LG, SK그룹이 당초 제출시한(5일)을 하루넘긴 지난 6일 1분기중 분기이행사항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LG그룹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대력적인 검토결과 분기이행계획을 전부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LG는 특히 당초 1분기중에는 외자유치 계획이 없었으나, 추가적으로 유치한 부분이 있는 등 일부 이행사항은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315%로 목표(364%)를 50% 이상 초과달성했으며, 자산재평가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341%를 기록, 목표를 충족시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도 목표한 자산·계열사 매각계획을 달성했으며, 외자유치에서는 당초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이행했다. 삼성, 현대, 대우그룹 등도 늦어도 8일까지는 분기계획을 제출키로 하고, 최종 손질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들은 5대그룹의 분기이행사항이 모두 접수되는대로 이행실태평가위원회를 열어 이행사항에 대한 세부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며, 문제가 발견될때는 오는 15일 전후로 채권단 전체회의를 통해 제재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그러나 이행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되면, 별도 회의없이 서면으로 대체한바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5대그룹 주채권은행 임원들을 소집, 그룹들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른 분기별 8가지 이행목표중 하나라도 70%에 미달하거나 두가지 이상이 100%에 미달하면 무역금융 중단 등을 포함한 고강도 여신제재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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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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