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APEC 기술자제도' 올가을 시행

국제적인 능력을 가진 기술자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내에서 국경을 넘어 자유로이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APEC 엔지니어 제도」가 올가을 시작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이 제도는 국내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가 해외에서도 활약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 APEC 역내에서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는데 95년 APEC 각료회의에서 도입에 대한 기본방침이 마련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은 공통 인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오는 7월 도쿄에서 개최해 기준에 합의할 경우 금년 가을 호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제도를 발족시킬 전망이다. 참가국은 역내 공통의 제도에 따라 기술자를 파견하거나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분야별로 각각 쌍무협정을 체결, 구체적으로 자격을 상호 인정토록 돼 있다. 한편 일본정부는 당분간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축과 토목 2개 분야를대상으로 각국과 협정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자국에서 1급 건축사나 기술사(토목)의 유자격자 대학서 공학교육 수료자 실무경험이 7년 이상인 자 등의 기준에 부합할 경우 APEC 엔지니어로서 발탁한다는 인정기준을 마련해 전문가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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