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선정한 올해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해마다 동ㆍ서진영으로 나눠 히트상품을 발표하는 니혼게이자이는 ‘겨울연가’의 인기폭발로 배용준을 일본 중년여성들 사이에 영웅으로 부상시켰고, 한국여행과 한국어학습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동쪽 진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쪽 진영 1위는 DVD 재생기와 박막형 대형화면TV를 가정에 침투시킨 ‘아테네 올림픽’이 차지했다. 이 신문은 국경과 시간을 넘어 감동을 주고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품을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동ㆍ서진영 2위는 애플컴퓨터의 휴대형 디지털 음악재생기로 수천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는 ‘iPod’와 마쓰시타전기의 ‘경사드럼식 세탁건조기’가 각각 차지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위안화의 조속한 환율변동폭 확대를 건의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8일 보도했다.
문회보에 따르면 발전연구센터 셰푸잔(謝伏瞻)주임은 7일 국무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른 시일안에 환율시스템을 보완, 적당한 수준에서 환율변동구간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조정정책에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환율변동폭 확대가 적절하다고 밝히고 미국의 금리인상후 미국의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위앤화의 환율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의 거시경제가 안정을 회복함에 따라 단기 환차익을 노린 핫머니 유입이 줄고 서방국가들의 위앤화 평가절상 요구도 진정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통화량 조절보다는 적절한 수준의 환율변동폭 확대가 경제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미국의 국채 발행규모가 재정적자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많은 7,7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클레이스 캐피털이 7일 밝혔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이날 발표한 전망보고서에서 재무부가 내년에 부채상환용으로 4,150억달러와 신규발행분 3,580억달러 등 총7,73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할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 문제가 내년에도 주요 경제현안이 될 것이며 대통령의 핵심정책인 세제와 사회보장제도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급격한 공급 증가로 인한 불안고조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올해 국채발행규모는 6,870억달러였다.
사거리가 수백 ㎞에 이르는 대지(對地)공격용장거리 정밀유도탄(미사일)의 연구에 착수하려던 일본정부의 계획이 좌절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청은 오는 10일 각료회의에서 승인되는 ‘중기방위력 정비계획(2005~2009년)’에 공격용미사일연구를 포함할 계획이었으나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강력한 반발로 포기했다.
방위청이 마련한 정비계획 원안은 공격용 미사일 연구착수계획을 담고 있었으나 이 미사일이 개발, 배치되면 탄도미사일 발사기지를 비롯한 적국 기지에 대한 공격이 가능해져 전수(專守)방위를 표방해온 기존 방위정책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나게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