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퍼터 바꾼 최경주 "이번엔…"

노승열 등과 유럽투어 스칸디나비안 마스터스 출전

최경주(40)가 2주 연속 유럽에서 경기하며 부진 탈출에 나선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보로호프슬롯 골프장(파72ㆍ7,365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스칸디나비안마스터스(총상금 160만유로)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고배를 들었던 최경주로서는 파격적으로 바꾼 퍼팅 방법의 긍정적 가능성을 확인하거나 이 퍼터에 확실히 적응하는 게 급선무다. 이번 시즌 들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5개 대회 연속 컷 통과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그는 홀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볼링과 비슷한 자세로 볼을 치는 독특한 퍼팅을 시작하면서 PGA투어 존디어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도 출전한다. 무명이나 다름없었으나 지난 3월 유럽투어 안달루시아오픈과 이번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통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그가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도 출전해 3월 말레이시아오픈 제패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역시 스코틀랜드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연속 컷오프의 부진을 털어낼 각오다. 같은 기간 PGA투어에서는 캐나다오픈(총상금 510만달러)이 열린다. 캐나다 토론토의 세인트조지스 골프장(파70)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에는 위창수(38)와 재미교포 케빈 나(27ㆍ나상욱)가 출전한다. 최근 AT&T내셔널 4위, 존디어클래식 공동 15위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위창수는 폴 케이시,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함께 PGA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우승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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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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