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제정은 지난 1994년 11월 발효된 유엔해양법 협약이 계기가 됐다. 유엔해양법 협약은 해양과 해양자원의 평화적이고 효율적인 사용과 보호 등에 관한 국제법이다. 각국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은 물론 대륙붕 같은 심해저에 대한 제도를 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마다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과 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표창(올해 40명) 등을 수여한다. 해양산업 종사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국민들에게는 해양에 대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정태순 장금상선 대표이사가 한중 최초로 정기 직항로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 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올해 바다의 날은 바다주간(5월25~31일)에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바다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 사전행사에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해양수산 종사자, 일반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