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보호예수기간이 끝난 선데이토즈 주식 44만2,083주(지분 9.22%)를 지난 20~22일 사흘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 총 매각대금은 98억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하나대투증권의 선데이토즈 지분율은 9.56%(55만2500주)에서 0.34%(11만417주)로 낮아졌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1월 초 하나대투증권이 발기주주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하나그린스팩'과 합병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총 11억원을 투자해 공모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 2,000원에 선데이토즈 주식을 매입한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9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스팩의 역할이 끝났기 때문에 남아 있는 주식도 상황을 봐서 추가로 매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5.25%(1,050원)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