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신한캐피탈이 이번 회계연도(3월 결산법인)에 리스업계의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6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전망이다.17일 신한증권은 신한캐피탈의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10%정도 줄어들지만 자금영업부문 및 지급이자부문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6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99회계연도에도 다른 리스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 반해 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리스업계 최상의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리스업무 축소, 단기업무 비중 확대, 자금영업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현재 총여신 9,913억원 중 충당금설정액이 246억원으로 100% 적립했으며 무수익 여신규모는 442억원이다. 고정이하의 부실여신은 149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 리스업종 전체의 부실여신비중 24.7%에 비해 상당히 적은 규모다.
또 한라중공업 채권 6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상각처리했는데 하반기중 한라중공업 매각이 성사되면 최소한 담보설정가의 49%가 환입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